판타시온 리조트 점유권 다툼 ‘팽팽’...몸싸움 까지

부도 후 12년째 방치됐던 판타시온 리조트가 올해 초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. 하지만 부동산 점유권을 놓고 유치권자와 소유자 측의 갈등이 커지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.\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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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주 판타시온 정상화될까? / 안동MBC

2019/05/22 15:48:25 작성자 : 조동진

◀ＡＮＣ▶
경매와 낙찰을 반복하던 영주 판타시온
리조트가 세번째 주인을 만났습니다.

애물단지로 전락된 판타시온이
이번에는 제대로된 주인을 만나 정상화될지
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.

조동진기자가 보도합니다.
◀ＥＮＤ▶

◀ＶＣＲ▶
2007년 영주시 아지동 23만 7천여제곱미터에
대규모 워터파크 위락시설과 숙박시설 공사에
착공한 판타시온 리조트!

착공 1년 만에 자금경색에 따른 부도로
공사가 중지됐다가 2010년 재개됐지만
3개월 만에 다시 공사가 중지됐습니다.

2014년 첫 경매가 시작된 이후
판타시온은 10차례의 경매끝에
세번째 주인을 만났습니다.

대구에 주소를 둔 관광레저업체인
주식회사 제이월드가 지난 20일 경매에서
101억 원을 써넣어 낙찰자로 결정됐습니다.

최초 경매가인 1,335억 원의 7.5%로
낙찰됐지만 문제는 제이월드가 건실한 자금력을
갖춘 재정상태가 양호한 업체인가 하는
점입니다.

그동안 첫번째 두번째 낙찰자 모두
잔금을 내지 못했거나 자금부족으로
사업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.

영주시는 자금집행능력과 사업계획서를
면밀히 검토한 뒤 지원여부에 나설 계획입니다.

◀ＩＮＴ▶ 안상모 투자전략과장 -영주시-
"경락과 관련한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고
새로운 사업자가 사업신청을 하게 되면
사업계획과 자금사정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
시에서는 법적인 테두리내에서 시의회와 협의해
최선의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."

건립 당시 동양최대의 위락시설이던
판타시온이 성공적으로 정상화의 길을 걷는다면
영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습니다.

그러나 정상화에 이르기까지는
공사업체간의 대금결제와 토지보상 문제 등
해결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.

판타시온 리조트가 흉물이 아닌 보물이 되기
위해서는 행정과 지역정치권은 물론
지역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해 보입니다.
mbc news 조동진입니다.(영상취재:손인수)

판타시온 워터파크 모델 광고촬영 현장 7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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